전체 글 41

1-9

결국, 학급재판이 시작되었다. 최악의 상황에 다다랐다. 정말 생각조차 하기 싫었던 상황. 우린 분명 서로 신뢰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와버린 걸까? 사람이 죽었고, 신뢰는 산산조각 나 바닥에 떨어졌으며 이제 우린 서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믿기 위해서 의심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도 느꼈다. 반쯤만 말이 되는 소리인 것을. 그 말 자체는 맞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 반면, 의심하는 행동이 무조건 믿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라는 관점이었다. 정사각형은 직사각형이지만, 직사각형은 정사각형이 아닌 것처럼, 이 문장 또한 훌륭한 단어 간의 모순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 그 말처럼 믿기 위해서 의심하자. 진실을 밝혀내자.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를 두 명씩이나 ..

추석 일러스트+잡담

안녕하세요, EllyJane입니다. 추석은 이미 지났지만 늦게나마 전에 말씀드린 적 있는 추석 일러스트를 올려봅니다. 센이시를 정상적인 외형으로 공개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앞으로 많은 고생을 할 센이시를 쭉 지켜봐 주세요. 다음은 잡담 몇 가지인데요. 1-9화를 다 썼고, 퇴고를 하고 있습니다. 1-9화를 업로드하기 전까지는 아마 일러스트 작업과 1-10화를 진행하겠죠... 그리고 엑스트라의 부제가 몇 주일 전부터 공개되었었는데 눈치채셨나요? 엑스트라의 부제를 정하지 않았었는데, 몇 주일 전 1-8화를 쓰다 번뜩 떠올라(재판 들어갈 때 관련 문장이 나옵니다.) 부제를 ~희망의 캔버스에 얹힌 절망의 색채~ 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색채'라는 말을 꼭 써보고 싶었는데 부제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다른 ..

그 외/잡설 2024.09.21

9월 14일은...

시나하라 아쿠아의 생일! 엑스트라에서 머리숱이 제일 많은 시나하라입니다. 뭔가 다른 아이들은 내가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한 반면, 시나하라만 다른 사람이 만든 캐릭터 같습니다. '시나하라 아쿠아'라는 이름도 그렇고요. 그건 그렇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현재 저도 친척 집에 와있어 추석 연휴만큼은 쉬어갈 예정입니다. 곧 추석 일러스트도 올릴 생각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 외/생일 2024.09.14

1-8

꿈이라는 것을 꿔본 적이 있는가? 잠을 잘 때 꾸는 꿈이 아닌, 책임감 혹은 사명감. 니에류우 텐은 이틀 전 처음으로 꿈을 꾸었다. 수사반 시절엔 그저 형님들의 지휘에 따라서 움직인 것이었다. '초고교급'이라는 타이틀을 걸었을 때도 책임감 같은 건 없었다. 의지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니에류우 그 자신은 아니었고, 다른 큰 어른들이었다. 하지만, 키보가미네 학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자신을 의지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버렸다. 니에류우에게는 큰 일이었다. 이제 자신이 행동해야 했다. 니에류우 텐은 그렇게 이틀 전 꿈을 꾸었다. 그리고 세 시간 전 꿈을 잃었다. 정확히는 목숨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었다. -- 센이시 히치카와 : 아.... 으윽....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믿기 싫었다고 하는 것이 ..

240903 근황

안녕하십니까, EllyJane입니다. 9월이 되었는데도 열기가 아직 식지 않고 있네요. 9월에도 이 열기 따라 쭉쭉 달려봅시다. 바로 본론입니다. 일단, 대부분의 일러스트가 완성되었다는 희소식을 전달드립니다. 전에 일러스트가 많아 조금 늦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예상외로 작업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원래 계획에 없었던 클라이맥스 추리의 범인을 밝히는 일러도 그려볼 예정입니다. (목숨을 건 일러스트는 아직 모두의 캐디가 공개되지 않아 누가 누구인지 구별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리뉴얼 후 그릴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전달드릴 것은 이미 1-8화를 다 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1-9화를 쓰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완성이 된다면 1-8화를 업로드할 겁니다.(이번주 목요일, 즉 모레로 보고 있습니다.) ..

공지/근황글 2024.09.03

1-7

타라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 머리를 굴렸다. 잠이 깨지 않으니 생각이 많아졌다. 코이노의 말대로 오늘 밤 살인이 난다면, 입학식을 한 날 포함 3일째에 살인이 나는 것인데, 다른 살인도 3일 간격을 두고 벌어진다고 치고.. 피해자와 검정 2명씩 죽는다고 치면. 3명 남으면 끝난다고 했지? 그러면 13명이 죽어야 되니까... 가만 보자. 3일. 3일. 3일. 3일. 3일. 3일. 나머지 한 명은 길 가다가 자빠져 죽었다 치고. 최소 18일은 이 거지 같은 곳에 있어야 하는군. 타라는 절대로 친구들이 죽게 두지 않겠다는 결심 따위 하지 않았다. 만난 지 3일 채 안 된 사람들한테 뭘 바라는가? 타라는 하루라도 빨리 여기서 벗어나는 게 목표였기에, 친구들의 죽음을 거리낌 없이 전제로 두었다. 하지만 절대 죽으면..

8월 10일은..

후카바야시 츠이키의 생일! 드디어 완성된 생일 그림으로 찾아뵙네요. 후카바야시는 평소와 진지할 때의 갭차이가 큰 인물이죠. 솔직히 캐릭터에 관해서 할 말이 없어서 빨리 중요한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이번 화는 상당히 늦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별도의 게시글로 자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완성해야 하는 일러스트가 많습니다. 자세한 것은 관련 공지글에서 봐주세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 외/생일 2024.08.10

이번 화에 대해...

안녕하세요, 작가 EllyJane입니다. 후카바야시 생일글을 읽고 오셨다면 이 글의 내용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글 작성은 끝낸 상태이나(퇴고만 하면 됩니다.) 일러스트 면에서 진행이 거의 안 되었다시피 합니다. 다음은 완성해야 하는 일러스트 목록입니다. 시체 발견 일러(제일 중요)목숨을 건 일러(할지 말지 고민 중)재판장 자리 배치도기타 삽화 3개(스포일러라 이렇게 표기합니다.)처형 로고 처형 일러스트(고민 중) 나머진 그렇게까지 급하진 않지만 시체 발견 일러는 당장 1-7화에 바로 들어가는 데다 임팩트가 중요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네요. 양해해 주시고 1-7화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 외/잡설 2024.08.10

240802 근황

안녕하십니까, 작가 EllyJane입니다. 원래라면 어제 이 글이 올라갔어야 하는데, 어제 못 올려 오늘 올려봅니다. 사실 근황이라고 해도 전달드릴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현재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고 곧 넘어갈 비일상편의 스토리도 다 짜두었기 때문에 난관인(...) 1-7만 어떻게 풀면 쭉쭉 달릴 수 있겠군요. 그래서 그나마 전달드릴 것은 히네노야 나오미의 초고교급 재능이 보드게이머->ㅊㅅㅅㅅ로 바뀌었다는 것뿐이네요. 재능 일러 구도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초성이 쉽기 때문에 잘 맞추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1-7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지/근황글 2024.08.02